음악교육으로 발달하는 창의성 뇌 ( #뇌량 )

 

뉴턴은 우연히 떨어지는 사과를 보고 만유인력의 법칙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리고 넘치는 목욕물을 보고 유레카를 외쳤던 아르키메데스도, 일상의 소소한 경험들을 통해서 굉장한 발견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우리는 창의성 이라고 하면 노력 보다는 타고난 재능이 있는 뭔가 특별한 사람들의 전유물이란 생각부터 들게 마련이죠.

창의력이란 사실 대단한 것이 아니라 우연히 보고 들을 것들을 통해서, 일상의 소소한 경험들을 남다르게 관찰하고 상상하는데서 나오는 것입니다.  

 

창의성은 단지 사물을 잇는 것이다.
- 스티브 잡스 -

 

스티브 잡스는 창의성의 속성은 '연결' 이라고 합니다.

사람들은 아이폰을 창의적인 물건이라 생각하지만, 아이폰은 기존에 없던 것들로부터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개별적으로 존재했던 것들을 애플만의 방식으로 연결한 제품입니다. 

 

뭔가를 한 것이 아니라 그저 본 것이기 때문이다. 무언가 눈에 띈 후에는 당연한 것처럼 생각이 된다. 과거의 경험을 연결하여 새로운 것을 합성하기 때문이다. 그것이 가능한 이유는 경험이 많거나 다른사람들보다 자신의 경험에 대해 더 많이 생각했기 때문이다. 

 

창의성의 첫번째 속성은 연결, 두번째 속성은 연결을 위한 재료를 많이 가지려는 노력. 즉 다양한 경험이 많을수록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낼 가능성이 커진다고 이야기 합니다. 

달리 생각하기 위해서는 넓은 색다른 소재들이 필요한 것이 당연하고, 다양한 소재는 풍부한 경험을 통해 나올 수 밖에 없다 라는 것이죠.  

 

그리고, 「생각의 탄생」이라는 책의 저자 루트 번스타인 교수가 미국의 미시간 대학에서 

노벨상을 수상한 과학자와 일반 과학자의 ‘취미 생활의 차이점’ 이라는 재미있는 연구를 했습니다.  

아인슈타인을 포함한 노벨상 수상자들이 보인 명백한 특징이 있었는데 바로 모두 예술을 즐기는 사람이었다고 합니다.

이말인 즉슨 예술을 하는 과학자는 과학만 연구하는 학자들보다 더 다양한 분야의 경험을 했기 때문에 더 좋은 결과를 만들어냈다고 볼 수 있는데요, 예술활동들이 창의성 발달에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를 보여주는 좋은 예라고 볼수 있습니다.

과학자와 예술가는 매우 이질적인 느낌이 듭니다.

우리가 흔히 알고있는 사실 중 좌뇌는 이성적인 부분을 관장하는 디지털적인 뇌, 우뇌는 감정의 뇌라고들 이야기 하죠.

과학자들은 논리적이고 분석적인 활동을 관장하는 좌뇌를 많이 사용합니다. 그런데 음악과 그림 등의 감각적 체험을 할 때에는 이와 전혀 다른 부분의 우뇌의 영역까지 골고루 함께 쓰게 되어서 뇌 전체의 교통이 일어나고, 이 두기능이 연결 융합되어 온전히 기능을 할때, 이 과정에서 바로 창의성이 나오게 된다고 합니다.

우리의 우뇌와 좌뇌 각 부분이 기능분화가 된 것은 사실이지만 이 양 뇌를 연결하는 다리 역할을 하는 뇌량이라는 것이 있는데,  뇌량이 발달되고 굵어질수록  우뇌와 좌뇌가 협력을 잘 하게 되어서 다방면에 뛰어난 아이로 자라게 됩니다.

어릴때부터 좌, 우뇌에 대한 소통이나 통합을 많이 이루다 보면 당연히 그것을 연결하는 뇌량이 커지게 되는거죠. 

한 분야가 아닌 다양한 분야의 경험을 많이 할 수록 이 뇌량은 발달이 되고, 특히 바이올린이나 피아노와 같은 악기는 양손을 사용하고 악보를 눈으로 보고 읽으면서 머리로는 동시에 음악을 해석하는 과정에서 시각, 청각, 촉각 등의 여러 감각이 융합적으로 작동이 되고 자극을 시켜주기 때문에 이 뇌량이 많이 발달할 수 밖에 없는 것이죠. 

그 중에서도 특히 뇌가 활발하게 발달하는 시기 유아기인 7세 이전에 음악교육을 받은 아이가 이 뇌량이 많이 발달이 되었다는 연구 결과도 나와있습니다.

 

출처 : 한겨레 신문 미래&과학 <‘절대음고’ 피아노 보급률과 일치…7살 이후엔 음악공부 말라?>

 

때문에 유아기 예술교육이 중요하다고 하는것은 시각, 청각, 촉각 등의 여러 감각이 융합적으로 작동이 되어 우리 뇌의 효율성을 높이는데 가장 효과적인 교육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음식도 한가지 재료만 맛있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재료들이 함께 잘 어우러져야 맛있는 완성된 요리가 될 수 있는 것처럼, 우리의 뇌도 한쪽만 발달을 해서 잘 사용되는게 아니라 전체가 고루 발달이 되어야 비로서 빛이 난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