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노 왜 가르쳐야할까요?

부모들은 궁극적으로 자녀가 자신의 인생을 귀하게 생각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피아노는 스트레스를 없애주고, 뇌 발달, 창의력, 표현력, 자신감 등 다른 교육으로 채워줄 수 없는 잠재력을 월등히 발달 시키며, 세련된 예술적 안목을 키워주어 지적이며 매력적인 사람으로 만들어준다.

이처럼 삶 전체를 풍성하게 채워줄 교육이 또 어디 있겠는가.

의대마다 오케스트라가 있고, 위대한 과학자나 전문직을 가진 사람들 중에 피아노 애호가가 많다는 사실도 음악 교육의 전인적인 가치를 잘 보여준다.

어려운 관문들을 통과해야 하는 전문직은 뇌 발달뿐 아니라, 집중력과 끈기도 지녀야 하는데, 피아노 연주 때만큼 많은 집중력을 요하는 교육은 없다.
그래서 힘들고, 포기하기 쉬운데 이럴 때 부모의 관심과 응원이 매우 중요하다.

피아노는 단시간에 익힐 수 없기 때문에 더욱 그 가치가 빛을 발하고, 높은 자존감과 성취감 을 선사한다.

그러므로 피아노를 잠시 배우는 과목 중 하나로 판단하지 말고 평생을 건강하고 행복하게 만들어 줄 동반자로, 그 진가를 알아봐주는 부모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

- 정진우박사(서울대 음대명예교수, 의학 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