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노 교육을 통해 두뇌발달을 이룬다

2019. 7. 9. 19:04영재 교육 비법

아기는 언제부터 음악을 알 수 있을까? 태어나서부터?

아니다. 엄마의 뱃속에 있을 때 부터 아기는 리듬과 멜로디를 듣고 느낄 수 있다. 다양한 음악을 들으면서 아기는 정서적으로 풍부하고 안정된 상태가 된다. 음악교육은 이처럼 태내에 있을 때부터 중요하다. 엄마들이 태교의 한 방법으로 음악을 사용하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

 음악교육은 4가지의 단계를 거쳐 이루어지게 된다.

가장 처음 듣기 단계. 자장가나 어린아이들을 위한 클래식은 이 처음 단계에 필요하게 된다. 아기가 조금씩 옹알이를 하게 되면 두 번째 단계인 노래 부르기 단계로 넘어간다. 자주 듣는 음을 흥얼거리거나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반복하며 아이 마음대로 새로운 노래를 만들어 부르기도 한다. 물론 규칙 같은 것은 없다. 세 번째 단계가 바로 악기 다루기이다. 처음에는 타악기부터 시작하여 불규칙적으로 두드려대던 아이는 점차로 리듬감을 가지면서 악기를 두드려 댈 수 있다. 3~5세가 되면 드디어 아이는 조금씩 피아노를 칠 수 있게 된다. 악기교육을 처음 시작하는 아이는 자신이 소리를 낼 수 있다는 것에 기쁨을 감추지 않는다마지막 단계는 노래 만들기. 음악을 접하게 되는 아이는 자연스럽게 자신의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음악을 만들 수 있게 된다.

음악교육을 할 때 엄마들이 가장 많이 찾는 것이 피아노다.

쉽게 접할 수 있을 뿐더러 학원도 가장 많다. 하지만 단지 그 이유 때문만은 아니다. 피아노는 가장 낮은 음부터 가장 높은 음까지, 약한 소리부터 강한 소리까지 표현할 수 없는 소리가 없다. 피아노의 원래 이름은 "피아노 포르테". 작고 큰 음, 낮고 높은 음을 모두 표현할 수 있다는 의미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다른 악기들은 입으로 물거나 손으로 힘을 주어서 잡아야 겨우 소리가 나는 반면, 피아노는 손가락으로 두드리기만 하면 다양한 음이 나오기 때문에 아이들이 쉽게 배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 뿐만 아니라 다양한 음을 들으면서 아이는 절대음감을 키울 수 있다.

피아노를 치기 시작하는데 가장 좋은 나이는 4~5세경이다.

그 이전에는 손가락 힘이 제대로 발달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올바른 자세가 나오지 않는다. 피아노 교재도 이 시기부터 시작하는 것이 많다. 모짜르트가 3살 때부터 피아노를 쳤다고 하는데 이것은 외국의 만 나이로 쳐서 그런 것이며 4~5세경에 시작한다고 해서 아이가 너무 늦었다고 생각할 필요는 없다. 피아노를 통해서 절대음감을 키우게 되는 아이는 음악을 듣거나 노래를 부를 때도 다른 아이에 비해 정확한 음을 짚어낼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된다. 대부분의 지휘자들이 피아노 연주자 출신이거나 부전공으로 피아노를 배웠던 것만 보더라도 피아노가 음악교육에 얼마만큼 중요한 위치에 자리 잡고 있는가를 알 수 있다.

또한 피아노 교육은 아이의 사고력 향상에 도움을 준다. 손가락은 가장 많은 신경이 밀집되어 있는 곳이다. 건반을 누르면서 가해지는 자극은 아이의 두뇌를 자극하여 두뇌발달을 이룬다. 손에 가해진 자극과 귀로 듣는 자극을 통해서 아이의 두뇌는 더욱 발달한다. 

피아노를 배우게 하면서 엄마들이 궁금해 하는 점은 언제까지 피아노를 쳐야 하는가 하는 점이다.

보통 체르니 100번이니 30번이니 하는 말을 많이 하는데. 일단 아이가 어느 정도 악보를 읽으면서 노래를 칠 수 있는 정도의 실력을 갖춰주는 것이 좋다. 아이에 따라 정도의 차이가 약간씩 있겠지만 아이가 2년 이상 배우면 체르니를 들어가게 되는데 이 시기부터는 아주 어려운 곡이 아니라면 조금씩 따라서 칠 수 있다.요즘은 바이엘이나 체르니 외에도 재미있는 놀이와 다양한 음악경험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피아노 교재들도 나와 새롭게 각광을 받고 있다. 딱딱하고 단조로운 피아노 교육에서 탈피하고자 많은 교재와 선생님들이 노력을 하고 있다. 단순히 바이엘이나 체르니 보다는 아이들이 치기 쉽게 단순화 시킨 명곡 모음집이나 어린 바흐, 어린이 슈베르트를 접하게 하면 아이들은 더욱 재미있게 피아노를 칠 수 있을 것이다.

자녀에게 무언가 가르치고 싶다면피아노 레슨을 시키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미국 캘리포니아대 어바인 분교의 연구자들은 최근 신경과학 학술지 <롤로지컬 리서치>에 발표한 논문을 통해 피아노 레슨이 어린이들의 인지능력을 향상시킨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해 주목을 끌고 있기 때문이다. 

이 대학 고든 쇼와 프랜시스 라우셔 박사는 만 3~4살 어린이 78명에게 4개로 된 조각 그림을 맞춰 낙타 모습을 완성하게 했다. 어린이들은 마음 속에 이 동물의 그림을 그리고, 조각들을 짜 맞춰야 했다. 쇼 박사팀은 어린이들의 그림 짜 맞추기 속도와 정확도를 평가했다. 

이어 연구팀은 어린이들을 4개의 집단으로 나눴다. 한 집단은 매일 10분 동안 피아노 레슨과 노래를 시켰다. 두 번째 집단은 노래만 시켰고, 세 번째 집단은 매일 10분 동안 컴퓨터를 가르쳤다. 마지막 집단은 아무런 훈련을 시키지 않았다. 이들은 전에 어떤 레슨도 받지 않은 어린이들이었다. 

6개월 동안 이런 훈련을 시킨 뒤 연구팀은 어린이들의 그림 짜 맞추기 능력을 다시 한번 시험했다. 피아노를 배운 집단의 능력은 놀랍게도 34%나 향상됐다. 반면 다른 집단은 능력 향상 속도가 상대적으로 매우 떨어졌다.  

연구팀은 이 논문에서 음악 훈련은 음악을 듣는 것과 전혀 관련이 없는 뇌 부위에서 신경망에 변화를 가져온다고 주장했다. 쇼 박사는 음악은 사고와 관련된 뇌의 하드웨어를 개선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런 변화가 평생 동안 지속되는 것인지는 그도 장담하지 못하고 있다.  

그는 어린 학생들은 수학에서 중요하게 사용되는 비례의 개념을 이해하는데 특히 어려움을 느낀다음악훈련은 이 능력을 기르는데 도움을 준다고 주장했다. 

이 연구팀은 이에 앞서 어른들 대상으로 했던 또 다른 연구에서도 음악이 사고 능력과 관련이 있다는 결과를 내놓은 바 있다. 연구팀은 대학생들에게 종이를 접어 오린 뒤 펼치면 나타나게 될 모양을 미리 상상하게 했다. 

첫째, 집단은 모차르트의 소나타를 10분 동안 듣게 하고, 둘째 집단은 단순한 구성의 음악만 듣게 했으며, 셋째 집단에게는 아무런 음악도 들려주지 않았다. 이 결과 모차르트의 음악을 들은 집단은 종이에 어떤 구멍이 뚫릴지 미리 예측하는 능력이 다른 두 집단보다 훨씬 높았다. 

쇼 박사팀은 공간-시간추론 그리고 구별, 비교, 패턴 사이의 관계 감지 등의 능력은 뇌 안 신경세포 사이에 특별한 연결망이 발달해야 더 높아진다고 주장한다. 이런 종류의 사고는 체스, 수학, 과학 분야의 사고에 필수적이라는 것이다. 

연구팀은 모차르트의 음악을 듣는 것은 바로 뇌 안에서 이런 종류의 신경세포 연결망을 늘려서 결국 이들 연결망이 활발해지게 되고 더 사고를 잘 할 수 있게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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