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룻은 왜 목관악기인가요? / 목관악기와 금관악기의 종류와 차이점

2019. 6. 7. 02:54클래식 음악 이론

관악기의 종류

관악기는 목관악기금관악기로 나뉘는데,

목관악기의 종류로는 플롯, 클라리넷오보에, 바순, 플롯족의 피콜로, 오보에족의 잉글리쉬 혼, 이 피콜로나 잉글리쉬 혼은 플룻이나 오보에와 같은 주요악기가 내기 어려운 음역대 밖의 음정을 필요로 할 때 많이 등장하는 악기 이다.

그리고 금관악기의 종류로는  트럼펫, 호른, 트럼본(테너, 베이스), 튜바가 있다.  

보통 많은 사람들이 금속으로 만든악기를 금관악기 나무로 만든 악기를 목관악기라고 생각한다.

일반적으로는 목관악기는 나무로 만들어진 경우가 많고, 금관악기는 금속재질로 만들어진다.  

그렇다면 플루트 같은 경우에는 금속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금관악기에 속해야 하는데 사실 플루트는 목관악기 군에 속한다. 

왜냐하면 금관악기와 목관악기는 만들어진 재료가 아니라 구조상의 특징에 따라 분류하기 때문이다.  

목관악기와 금관악기의 차이점

- 소리 내는 방법의 차이

목관악기

- 수많은 키와 구멍(기공)들이 존재한다.

각각의 음정에 따라서 눌러야 하는 키가 모두 다르다.

원하는 음정에 맞게 키를 막은 후 호흡을 불어넣어 소리를 낸다. (리코더 생각해보면 이해가 쉽다.)

호흡을 불어넣는 곳 (입과 맞닿는 부위이 두가지 경우가 있다.

- 오보에. 바순, 클라 (리드)

리드 라고 하는 갈대로 만들어진 나무피스를 악기에 조립하여 리드의 떨림(진동)을 이용해 소리를 만드는 경우

- 플롯, 리코더 (마우스피스)

리드 없이 뚫려져 있는 호흡 구멍에 입술을 대고 바람을 불어 넣는 경우

금관악기

- 음정조절키가 몇 개 없고 아예 없는 경우도 있다. (목관악기와 소리를 내는 방법. 원리가 완전히 다르기 때문)

입술 자체를 리드처럼 사용

입술을 닫은채로 입술 안쪽의 떨림 (진동)을 이용해서 소리를 만들어 낸다.

입술의 떨림 강도가 금관악기의 음정을 만들어 내는데에 중요한 요소

밸브와 연결되어 있는 키로 관의 길이를 조절한 뒤 관의 길이에서 낼 수 있는 음정 (배음)을 입술 떨림의 강도로 조절

금관악기는 연주자의 입술이 악기의 일부

같은 관악기라도 소재와 생김새 연주방법 소리내는 원리가 완전 다르다. 

목관악기의 종류

리코더

리코더는 목관 악기 중에서 가장 오래된 악기로, 원래는 나무 악기였다. 리코더가 가장 발전한 시기는 바로크 시대였다. 연주하기 쉽고 가지고 다니기 쉬운 리코더가 연극이나 세속적인 성악곡의 반주로 많이 사용되었다. 그런데 17세기 말부터 음량이 풍부한 악기들이 많이 만들어지면서 소리가 작은 리코더는 플루트에게 밀려나게 되었다. 하지만 20세기에 와서는 리코더의 소박하고 맑은 음색이 다시 인기를 얻어 유럽은 물론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다.

플루트

플루트는 옆으로 부는 피리. 마우스피스라고 하는 작은 구멍에 입술을 대고 바람을 불어서 관 속의 공기를 진동시켜 구멍을 손가락으로 막았다 떼었다 하면서 음을 만드는 악기다. 플루트도 원래는 리코더처럼 나무로 만든 악기였는데, 18세기 중엽에 나무 대신 가벼운 금속으로 바뀌고 손가락 연결 장치가 개발되었다. 악기가 개량된 후에 음량도 커지고 손가락의 움직임도 자유로워서 리코더가 차지하고 있던 관악기 독주 부분을 플루트가 대신하게 되었다.

오보에

오보에라는 이름은 프랑스어인 '오부아(높은 음을 내는 나무)'에서 유래했다. 처음에는 귀를 찢는 듯한 강한 소리 때문에 17세기 이전까지 야외용으로만 사용되었다. 18세기 이후에 지금의 오보에의 모습으로 갖추어졌다. 오보에는 플루트와 달리 두 개의 리드를 입술로 불어서 연주한다. 오케스트라의 기준음을 내는 악기이며, 맑고 고운 음색과 함께 콧소리 같은 특이한 음색을 가지고 있다.

클라리넷

클라리넷은 다른 악기들에 비해서 역사가 짧다. 1.5㎝ 정도 지름의 원통형 관으로 끝이 나팔모양으로 되어 있다. 클라리넷은 부드럽지만 가냘프고 음량이 작은 플루트를 보완한 악기이다. 그래서 훨씬 넓은 음역을 자유롭고 부드러운 소리로 처리하는 장점이 있다. 풍부한 음색과 표현력을 가진 악기이다. 

바순

오보에처럼 두 개의 리드를 사용하는 바순은 목관 악기 중에서 가장 긴 몸통을 갖고 있다. 악기가 길기 때문에 낮은 소리를 낸다. 목관 악기 중 가장 음역이 낮은 악기이다. 음량은 오보에보다 작지만 더 부드러운 소리를 낼 수 있다. <피터와 늑대>를 들어보면, 피터를 사랑하는 할아버지의 낮은 소리를 바순이 내고 있다. 이탈리아나 독일에서는 '파곳'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더 알아보기 = 우리나라 목관악기

· 대금 우리나라 관악기 중의 하나로, 삼죽(대금, 중금, 소금) 중 가장 크다.

· 중금 대금보다 조금 작다.

· 소금 삼죽 중 가장 높은 소리를 낸다.

· 피리 향피리, 세피리, 당피리의 3가지 종류가 있고, 굵은 소리를 낸다.

· 단소 매우 맑은 소리를 낸다.

· 태평소 농악, 대취타에 쓰인다.

· 생황 우리나라 관악기 중 유일한 화음 악기이다.

· 나각 뱃고동 소리의 하나의 음만 낼 수 있다.

금관악기의 종류

호른

호른은 긴 관을 둘둘 말아 달팽이 모양을 했다. 둘둘 말은 긴 관을 풀면 길이가 370㎝나 된다. 관이 길어서 음색이 투명하지 않고, 음량도 금관 악기 중 가장 작아서 다른 악기 소리에 묻히기도 한다. 그래도 이 악기는 여러 악기를 하나로 통일시켜주는 힘이 있다. 또한, 음색이 부드러워서 목관악기와도 아주 잘 어울린다. 그래서 목관 5중주에 플루트, 오보에, 클라리넷, 바순과 금관 악기인 호른이 같이 연주되기도 한다. 

트럼펫

오늘날의 트럼펫은 둥글게 구부려 놓은 관, 음높이를 조절하는 3개의 밸브, 그리고 나팔 모양의 벨 등 세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지만, 처음에는 관이 구부러지지 않고 직선이었다. 그래서 예전에는 황제의 입장이나 사냥을 위한 신호용 악기였다. 트럼펫은 호른보다 강렬한 음색을 가지고 있다. 헨델의 합창곡 <할렐루야>를 들어보면, 모든 소리가 숨죽여 있는 부분에서 정적을 깨며 강렬하고 화려한 트럼펫의 소리를 느낄 수 있다. 금관 악기 중에서 가장 오래된 악기이다. 

트롬본

트롬본은 U자 모양으로 된 두 개의 관을 연결하여 음정을 맞추어 연주하는 악기다. 부는 방법은 트럼펫과 같고, 음역은 트럼펫보다 낮아서 굵고 부드러운 음색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옛날부터 교회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성스러운 악기로 사용되었다. 그러다가 베토벤이 그의 교향곡 5, 6, 9번에 사용하면서부터 작곡가들의 사랑을 받기 시작했다. 요즘엔 재즈 연주에 사용되기도 한다.

튜바

금관 악기 중에서 몸집이 가장 크고 나팔 모양을 하고 있다. 음역은 호른보다도 더 낮아서 깊은 울림이 있는 아저씨 같은 저음을 낸다. 그래서 관현악단에서 가장 낮은 음을 담당한다. 1820년 독일에서 제작되었는데, 역사가 짧아서인지 독주곡보다는 주로 관현악 연주에 사용되고 있다.

+더 알아보기 = 우리나라 금관악기

· 나발  

우리나라의 유일한 금관악기 이다. 나발은 놋쇠로 만들었고, 길이가 115㎝ 정도이다. 세 토막의 짧은 관을 끼워 연결시키고, 끝에 나팔꽃처럼 벌어진 벨을 붙여서 만든다. 구멍이 없어서 하나의 음만 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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