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5. 19. 21:03ㆍ소소한일상
두근두근
첫 포스팅 시작의 키보드를 쳐 내려가고 있네요...
별 일 아닌 순간 일지도 모르지만, 저에게는 뭔가 의미 부여를 하고 싶은 그런 순간이에요
현재 제나이 36 .
지금까지 돌아본 제 인생엔 그 누구보다 아주 많은 이야기들이 있는 것 같아요.
아무리 급변하는 시대라지만, 그 시대보다 한 사람의 인생에 갑자기 더 큰 변화들이 생겼던 것 같고, 그 급변하는 제 인생에 일어난 많은 일들은 또 저에게 참 많은 생각을 하게 해주더라구요.
덕분에 제가 또 이렇게 글을 쓰고 있게 만들었네요.
그 당시엔 나에게 왜 이런일이!! 했었지만, 또 바꿔생각하면 누가 그런일을 겪어보겠어! 다 이유가 있겠지 하며 지금은 그냥 웃어 넘깁니다.
그리고 믿어요.
제게 일어난 모든 일에는 다 이유가 있을꺼란걸요.
최근 저의 심경에 많은 변화들이 있는 시기는 분명한것 같아요.
전 항상 밝고 긍정적이고, 상대방에게 No 하는걸 힘들어 하는 성격이에요.
저로 인해 상대방이 기분이 좋아지는게 제가 오히려 마음이 편해지거든요...
그래서 피곤해도 왠만하면 밖에서 사람들과 있는 시간들이 많았었어요 항상.
그런데 최근 아무것도 안하고 오롯이 저만을 위한 시간을 가져봤던 것 같아요.
제 인생의 제정비?
뭔가 새로 거듭난 기분? ㅎㅎ
책도 많이 읽었고, 공부도 많이 했고, 생각도 많이 했고, 저에게 너무 의미있는 힐링의 시간이었던 것 같아요.
정말 태어나서 처음으로 전화도 신경 안쓰고, 안 읽은 카톡도 엄청 쌓여있고, 열심히 하던 SNS 업뎃을 안 한 지도 최 장시간 기록인것 같아요. (나중에 다 답장 해도 다 이해해주시겠죠....?? ㅎㅎㅎ )
그런데 아무도 모르는 공간에 이렇게 글을 쓰고 있네요.
티스토리를 알게되었고, 아직 잘 모르고 친해지지도 않았지만.....
어찌되었든, 시작을 하게 되었습니다.
아무도 모르는 새로운 타지에 홀로 선 기분이에요.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는 저도 잘 모르는 공간에 이렇게 글을 쓰고 있다는 것이 참으로 어색하고 두렵고 낯설기도 합니다.
아직은 누가 보게될지 읽게될지도 모르지만 제가 마음먹은 이야기들을 하나씩, 하나씩 일기장 공개하는 그런 느낌?
조금 설레이는 마음으로 그렇게 조심스레 한번 시작해볼께요!
'소소한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페라의 유령 월드투어 - 드림씨어터 (0) | 2020.02.03 |
---|---|
행복하게 산다는건 무엇일까? (0) | 2019.08.23 |
짧은 일기 (0) | 2019.06.13 |
그런날 (0) | 2019.06.06 |
행복한 인생을 위한 재정비 (0) | 2019.06.05 |